[라이프 트렌드&] 학대 피해 본 장애 아이들, 보호체계 구축할 초석 다져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돌봄 매뉴얼 개발, 종사자 전문교육
상담·미술치료·특수교육 등 지원
“지속가능한 보호체계 마련 필요”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지난 4월 정책포럼을 열고 학대피해장애아동 보호체계의 개선 방향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사진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학대피해장애아동은 우리 사회 보호체계의 가장 복잡한 경계에 놓여 있다. 학대 피해를 본 아동인 동시에 장애를 가진 이들은 아동학대보호 체계와 장애인복지 체계 사이에서 적절한 보호 기준과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제 ‘어디에서 보호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2023년 7월부터 ‘학대피해장애아동청소년 지원 및 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 교육훈련·전문인력 파견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달 마무리되는 이 사업은 학대피해장애아동을 위한 전문 보호체계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검증한 3년간의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의 출발점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학대피해장애아동쉼터 운영 및 돌봄 매뉴얼을 개발하고 장애아동의 권리 옹호, 장애 이해, 의사소통 지원, 긍정적 행동 지원, 성교육, 트라우마 지원 등 10개 과정의 교육 교재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11개 지역에서 14차례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해 돌봄 종사자 350명이 참여했다. 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드림풀교육센터’를 구축해 종사자들이 필요한 시점에 반복 학습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다.
교육 효과는 수치로 확인됐다. 신규 교육 참여자의 자기효능감은 평균 29.56점에서 31.55점으로 높아졌고, 임파워먼트는 50.83점에서 54.71점으로 상승했다. 보수교육 참여자의 경우 자기효능감은 29.59점에서 32.90점, 임파워먼트는 52.86점에서 60.32점으로 더 큰 향상을 보였다.
교육 만족도 역시 신규교육이 5점 만점에 4.44점, 보수교육은 4.82점으로 나타났다. 현장 종사자들은 “장애아동 관련 전문교육을 체계적으로 접한 것은 처음이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학대피해장애아동쉼터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슈퍼바이저 양성교육’을 운영했다. 이 교육은 토론과 실습 중심의 심화과정으로 진행됐으며, 만족도는 4.90점에 달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슈퍼비전을 제공할 자신감을 얻었다”고 답했다.
[라이프 트렌드&] 학대 피해 본 장애 아이들, 보호체계 구축할 초석 다져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돌봄 매뉴얼 개발, 종사자 전문교육
상담·미술치료·특수교육 등 지원
“지속가능한 보호체계 마련 필요”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지난 4월 정책포럼을 열고 학대피해장애아동 보호체계의 개선 방향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사진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학대피해장애아동은 우리 사회 보호체계의 가장 복잡한 경계에 놓여 있다. 학대 피해를 본 아동인 동시에 장애를 가진 이들은 아동학대보호 체계와 장애인복지 체계 사이에서 적절한 보호 기준과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제 ‘어디에서 보호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2023년 7월부터 ‘학대피해장애아동청소년 지원 및 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 교육훈련·전문인력 파견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달 마무리되는 이 사업은 학대피해장애아동을 위한 전문 보호체계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검증한 3년간의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의 출발점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학대피해장애아동쉼터 운영 및 돌봄 매뉴얼을 개발하고 장애아동의 권리 옹호, 장애 이해, 의사소통 지원, 긍정적 행동 지원, 성교육, 트라우마 지원 등 10개 과정의 교육 교재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11개 지역에서 14차례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해 돌봄 종사자 350명이 참여했다. 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드림풀교육센터’를 구축해 종사자들이 필요한 시점에 반복 학습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다.
교육 효과는 수치로 확인됐다. 신규 교육 참여자의 자기효능감은 평균 29.56점에서 31.55점으로 높아졌고, 임파워먼트는 50.83점에서 54.71점으로 상승했다. 보수교육 참여자의 경우 자기효능감은 29.59점에서 32.90점, 임파워먼트는 52.86점에서 60.32점으로 더 큰 향상을 보였다.
교육 만족도 역시 신규교육이 5점 만점에 4.44점, 보수교육은 4.82점으로 나타났다. 현장 종사자들은 “장애아동 관련 전문교육을 체계적으로 접한 것은 처음이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학대피해장애아동쉼터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슈퍼바이저 양성교육’을 운영했다. 이 교육은 토론과 실습 중심의 심화과정으로 진행됐으며, 만족도는 4.90점에 달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슈퍼비전을 제공할 자신감을 얻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