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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교육] 강을 네 번 건너야 닿는 배움, 라오스 아이들의 현실



안녕하세요!

부스러기사랑나눔회입니다🙂


지난 레인보우파운데이션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라오스의 교육 현장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답사를 통해 현지 NGO인

레인보우파운데이션과 함께

라오스의 학교와 마을을 방문하며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숫자 너머에서 마주한

라오스 아이들의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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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초등학교 입학률은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은

숫자만으로는 다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학교는 있었지만 교실이 부족했고,

아이들은 있었지만 교사가 부족했습니다.


책상과 교과서, 화장실과 물처럼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우기 위해 꼭 필요한

기본 환경조차 충분하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라오스의 교육 상황은

초등학교 이후 더 큰 어려움으로 이어지는데요.

공식 통계상 라오스의 중학교 이수율은 약 53%,

고등학교 이수율은 약 31% 수준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까지

학업을 이어가는 아이들은 점점 줄어드는 것입니다.


일부 오지 마을의 경우 초등학교를 마친 뒤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들이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전국 평균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농촌·오지 마을에서는 거리, 경제적 부담,

가정환경, 교사 부족 등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습니다.





[학교에 가기 전부터

시작되는 교육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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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라오스 5세 아동의 약 70%는

유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 없이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고,

특히 오지마을과 빈곤가정의 아이들은

교육에서 더 쉽게 배제됩니다.


가난은 아이들의 배움을 가장 먼저 흔듭니다.

어떤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졌고,

어떤 아이들은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 반복으로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보호받고 배워야 할 존재이지만,

현실에서는 너무 이른 나이에

노동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50달러의 학비가 막는

아이들의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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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중·고등학교 학비는 1년에 약 50달러,

대학교 학비는 약 100달러 수준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크지 않은 금액처럼 보일 수 있지만,

라오스의 가난한 가정에는 아이의 진학을

포기하게 만드는 큰 부담이 됩니다.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학업보다 생계를 선택해

한국, 태국 등으로 노동을 하러 떠나곤 합니다.

현지에서는 국립대학교조차 3년째 정원 대비

약 30% 미달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너져가는 교실,

부족한 배움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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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답사에서는 세 곳의 학교를 방문했는데요.

폰 응암 초등학교, 오지마을 팡뎅 초등학교,

그리고 나싸이 중·고등학교입니다.


폰 응암 초등학교에는

약 190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학교에는 12개의 교실이 있었지만,

이 중 5개 교실은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년에는 교실 하나가 더

사용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교실은

6개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단 한 명뿐인

오지 마을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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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뎅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5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오지 마을 학교로,

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단 한 명입니다.


이 마을은 학교에 오기 위해

강을 네 번이나 건너야 하는 곳입니다.

접근이 너무 어렵다 보니 교사가 오기 힘들고,

어렵게 온 교사들도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해

떠나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하는데요.


학교에는 화장실도 없고, 우물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마실 물조차 충분하지 않아

선생님이 큰 물통에 물을 담아와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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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쌩 팽마니’ 선생님은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학교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선생님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쌀을 나누어주며 함께 버티고 있었습니다.


학교를 지키는 일은 선생님 혼자의 일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아이들의 배움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함께 감당하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팡뎅 초등학교의 1~2학년 아이들은

큰 학교에서 받아온 낡은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3학년은 교과서조차 부족했습니다.


4~5학년 아이들은 마을 안에

다닐 수 있는 학교가 없어,

새벽 6시에 집을 나서 4~5km를 걸어

마을 밖 학교로 가야 합니다.





[아이들의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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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교육 문제는 단순히

'학교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학교에 갈 수 있는 길이 있는지,

교실이 안전한지, 선생님이 계속 머물 수 있는지,

교과서와 물과 화장실이 있는지,

그리고 아이가 노동이 아닌

배움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인지의 문제입니다.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기본적인 기회입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그 기회가 너무 멀리 있습니다.

강을 네 번 건너야 닿을 수 있는 곳에,

새벽부터 몇 킬로미터를 걸어야 이어갈 수 있는 곳에,

낡은 교실과 부족한 교과서 사이에

아이들의 배움이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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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번 라오스 현장 답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라오스 아이들이 안전한 교실에서 배우고,

깨끗한 물을 마시며, 더 좋은 교육의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배움을 멈추지 않도록,

태어난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부스러기사랑나눔회라오스 아이들의

오늘을 살피고 내일을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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