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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손길] 좋은 베트남 사람이 되면 되지요.(부편 371호,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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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스러기 날짜  2017-11-09 조회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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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베트남 사람이 되면 되지요.

 

■ 글 : 오재숙(후원운영부 부장)

 

 

 

 이화봉사단을 인솔하여 방문하게 된 2013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시 사랑의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2015년부터 베트남 아동결연을 하고 계신 김석향 후원가족님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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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 학생들을 생각하시는 김석향 후원가족님>

 

학교를 못가는 상황이 안타깝고..

사랑의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이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제 자신도 경제적으로 어렵게 공부했기 때문에 이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 받을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상황을 듣고눈앞의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어요.

2주간의 이화봉사단 학생들과 사랑의 교실 학생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지켜보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고학년으로 보조교사와 같은 역할을 했던 예쁜 여학생들과 젊은 이화 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신기할 때가 있었어요한국어를 못하고베트남어를 신짜오’ 정도 밖에 못하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듣고 어린아이들에게 설명해주면 어린아이들이 알아듣고 납득해가는 상황이 있었는데 정말 신기했어요어느덧 봉사활동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그 여자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이 아이들은 학교를 졸업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현지 선생님께 물었을 때대체로 시장에서 부모를 도와 빵을 팔거나 복권을 팔고식당을 겸한 카페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것을 출세했다 여기고 잘못되면 성매매 현장으로 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어요그 상황을 들으니 그 아이들의 미래가 그려져 그냥 있을 수 없었어요그래서 아이들이 정규 학교에 진학하여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서 결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누구라도 그 아이들의 모습을 봤다면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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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향 후원가족님이 후원하고 계신 베트남 응오 탄끼에우 아동이 후원가족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어요>

 

 

 초기의 학교생활을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적도 좋고 잘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다닌 사랑의 학교는 아동복지의 한 형태이며한국의 무료 공부방의 개념과 유사하며 기초적인 학습만 이루어지는 곳이라 따로 일정을 잡아 그 아이들이 진학할 학교를 방문해서 알아보고 아이들이 초등과정을 거쳐 중등과정을 할 수 있는 사립학교에 다니게 되었어요처음엔 아이들이 힘들었다고 해요베트남어와 간단한 산수만 공부하다가 하루 온종일 다양한 수업을 들으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지금은 학교생활 적응도 잘하고 성적도 좋아지고 있어서 정말 대견하고 아이들을 생각할 때 좋은 마음입니다그리고 제가 가르치고 있는 북한학과 대학원생들과 함께 올해 7월부터 1명 더 후원하여 학교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트남 사회를 이끄는 여성 리더가 되길 바라는 숨은 꿈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다는 제 개인적 차원의 후원으로 시작했는데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아이들에게 부담을 줄까 싶어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그 아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장학 프로그램을 알아보면서 결연한 아이들 4명 중에 한명이라도 이화 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베트남 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되길 꿈꾸고 있어요.

저는 아이들이 훌륭한 베트남 사람그 지역사회에서 잘 커서 좋은 베트남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혹시 기회가 되어 한국-베트남 관계에 영향을 주는 힘이 주어졌을 때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좋게 만들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숨은 꿈이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신 김석향 후원가족님은 아동 중심현장 중심의 부스러기의 모습과 닮아 있었습니다아이들이 힘들면 손을 잡아주고 기다려주면서 천천히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후원가족님의 소중한 바람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빈곤결식아동이 한명도 없는 나라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