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온 아이들
후이의 아버지는 80이 넘은 나이에 건강 악화로 더는 사랑하는 아이들을 돌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된 후이의 아버지께서는 아이들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길 희망하여 무작정 아이들을 데리고 왔지만 연고도 거처도 없는 현실에 후이와 동생들은 함께 보육원에 일시보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국적 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아직 주민번호가 없는 후이는 고등학교 입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후이와 동생들은 긍정적인 편이어서 밝게 생활해가고 있으나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보육원 생활도, 아빠와 떨어져 지내는 지금의 현실도 힘들고 버겁기만 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민간단체 지원으로 한국어 교육을 주 2회 제공하였으나 이마저도 6월 종결되어 한국어를 배울 수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