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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날개가 되어] 마음 · 몸 쑥쑥! 인성요리(부편 361호,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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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스러기 날짜  2016-12-05 조회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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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날개가 되어]

마음 · 몸 쑥쑥! 인성요리 

글 : 박효민 센터장 (안산시립지역아동센터)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지역에는 많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있으며 안산시립지역아동센터에도 센터아동의 90%가 넘게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다 보니 다양한 문제들과 갈등을 야기되고 있어 어떻게 해야 이를 해소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늘 과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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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 >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한 교원과 함께하는 바른 인성 만들기가 벌써 3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연간은 인성 및 성품향상을 위한 배려, 기쁨, 즐거움, 감사 등의 이론교육이 이루어졌고 3년차인 올 해에는 아이들이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공동체 안에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협동심을 배울 수 있도록 요리프로그램인 마음··쑥쑥 인성요리를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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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음식나눔>

 

아이들이 프로그램 중 인성훈련을 위해 친구들과 싸우지 않기, 욕하지 않기, 양보하기 등 자신의 인성 목표를 세워나갔고 반응은 매우 좋았습니다. 이론으로 배웠던 인성교육의 여러 가지 덕목을 요리를 통해서 실천해 나갔고 하나의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와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협력하는 자세, 그리고 배려 심을 스스로 기르기 위해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부딪치면서 마침내 자신의 요리 작품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지고 상호작용을 통해서 배려하고 친구들과 관계가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문화가 다르고 얼굴 생김새가 달라도 다름을 인정하고 넉넉한 마음을 몸소 경험하게 되고 아이들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 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아동 개인에게 숨겨진 재능과 창의성이 인성요리를 통해서도 더욱 빛나게 발견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요리를 직접 만들어 가까운 지역의 경로당에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만든 요리를 선물하고 칭찬도 받았고 아이들은 나눔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감사가 무엇인지 배우면서 행복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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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어머니의 인성요리 시간!> 

중국, 필리핀 가정의 어머니를 강사로 초빙하여 자신 나라의 요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평소 어머니와 갈등이 있었던 아이는 자기 어머니가 강사 선생님으로 초빙되어 열정적으로 요리를 가르쳐 주시는 모습에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사이도 좋아지고 대화를 많이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인성요리 시간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카자흐스탄 가정의 아이는 자신이 만들었던 요리를 가족과 친구에게 자랑하고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어서 신나고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학교 발표시간 친구들과 담임선생님 앞에서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랑을 했더니 친구들도 부러워하며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며 매우 행복해 했습니다.

 

누구나 좋은 성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으며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걸음씩 꾸준히 나아간다면 훌륭한 인성을 가진 성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빈곤결식아동이 한명도 없는 나라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