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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날개가 되어] 인성아 함께 놀자! 신나는 여름 인성캠프!!​ 부편 358호,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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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스러기 날짜  2016-09-12 조회  1,326

본문

인성아 함께 놀자! 신나는 여름 인성캠프!!

: 윤송희·신지애 (어깨동무신나는집)

      

올 여름도 어김없이 아이들이 일 년 중 가장 간절히 손꼽아 기다리는 신나는 캠프가 다가왔다. 이번 캠프는 인성캠프는 우리 아이들이 3년째 동참하고 있는 바른 인성 만들기프로그램에 맞춰 인성캠프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우리 아이들이 좋은 인성을 가지고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같다.

 

우선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아서 건의함에 넣어둔 캠프에 대한 의견과 더불어 여러 번에 걸친 자치회의를 통하여 아이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스스로 준비하는 캠프! 자라가는 아이들

~ 이번 캠프는 센터가 아니라~ TV에 나오는 멋진 펜션에 한번 가보는 것이 소원 이예요!”, “펜션에 수영장이 있었으면!!”, “역시~ 캠프에는 바비큐죠~”라는 의견을 주었다.

우선 장소 대한 물색이 필요했고, 대부도에서 아이들의 꿈을 이루어 줄 펜션을 찾아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캠프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아이들의 멋진 변화는 예상치 못한 여러 모습으로 말 그대로 반짝반짝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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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캠프에서 물놀이가 빠지면 섭섭하죠>

우선 센터 친구들과 하루도 빼먹지 않고 시비와 다툼으로 일관하던 초등 고학년 남자 친구의 눈부신 변화를 볼 수 있었다. 뜨거운 늦은 오후 펜션 앞 너른 마당에서 열린 공동체 게임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만의 예쁜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면서 등등 캠프의 모든 상황 속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의 의견만을 먼저 내세우지 않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양보하면서 베푸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한 방을 쓰게 된 초등 남자친구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돌아다니면서 서로를 배려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 다투게 되었을 때에도 이전처럼 화부터 내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사과하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까지도 보여주어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저녁 식사로 바비큐를 즐기면서 초등 저학년 친구 한 명이 고기를 열심히 구워주고 있는 교사들에게 수줍게 쌈을 하나 내밀었다. “선생님~ 드세요!” 이후 아이들이 서로 앞을 다퉈 상추에 고기와 쌈장을 얹어서 교사들의 입을 채워주었고, 옆에 있는 티슈로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기도 하며, 식사 후에는 묵묵히 깨끗하게 정리하고 치우는 의젓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즐겁고 소중한 시간모두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커져가는 바른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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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빨리 터뜨리기 게임! 꼬옥 안아 얼른 터뜨려야해요!>

우리 펜션 옆집에도 다른 지역아동센터에서 캠프를 온 친구들이 있었고, 서로 관심을 가지고 탐색하던 중, 옆집 아이에게 다짜고짜 욕을 들은 청소년 여자 친구는 전 같으면 곧바로 욕으로 답을 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욕을 듣는 게 이렇게 기분이 나쁠 줄 몰랐어요. 쟤들 넘 나빠요. 그리구 우리 애들은 욕 안했어요. 욕하는 애한테 아무 말도 안하더라구요.” 라고 말하면서 엉엉 울어버리는 것이었다. 옆집으로 찾아가서 인사를 나눈 후 자초지종을 설명하였고, 이후 옆 센터 선생님이 곧바로 욕을 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정중하게 사과를 하도록 하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더불어 사는 세상과 서로 지킬 예절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었다.

 

이번 인성캠프의 공동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활짝 열어 두고 시작했다. 특히 올 3월부터는 이용 청소년들이 모두 중학생인 까닭에, 이전까지 모든 계획과 진행을 고등학생들에게 맡기고 참여만 해야 했던 중등 친구들이 캠프 공동체 놀이를 직접 계획하고 진행해볼 수 있었다. 반장을 중심으로 역할을 나누고 캠프를 준비하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짜고, 직접 장을 보고 필요한 준비물을 구입하며, 점수판을 비롯한 다양한 공동체 게임 준비물을 스스로 만들어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뿌듯해하기도 하였다. 이후 캠프를 마친 뒤 옹기종기 모여 캠프를 평가하면서 잘된 점, 개선할 점 등을 이야기 나누면서, 그 어떤 교육보다 아름답고 자부심 넘치며 신나고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 찬 우리의 멋진 신나는 인성캠프를 잘 마무리해 주었다.

 

그렇게 12일간의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지쳐 잠들어 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인성캠프와 인성훈련을 통해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 안에서 아이들의 내면이 보다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어지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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