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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날개가 되어] 모두 함께 즐겁고 감사한 5월 이야기 (부편 355호,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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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스러기 날짜  2016-06-03 조회  1,164

본문

 

[아이들의 날개가 되어]

모두 함께 즐겁고 감사한 5월 이야기

 

글 : 윤송희 센터장 (어깨동무신나는집)

 

 

! 우리 이번 어린이날 뭐해요?”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역시 맛있는 거 먹는 게 최고예요!”

아니 아니야~ 놀러가요 우리!”

 

해마다 5월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조금씩 붕붕~ 떠오르기 시작한다. 나이는 전혀 관계없다. 그냥 센터에서 무슨 즐거운 어린이날 활동을 할 지, 또 어떤 선물을 받을 지 궁금해서 서로 추측하고 상상하는 아이들의 입 꼬리는 내내 씰룩거리며 웃음이 떠나지를 않는다

 

언젠가부터 종종 입버릇처럼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쌤은 말야~ 너희들이 센터에서 모두 함께 항상 신나고 즐겁고 행복했음 좋겠어.” 이 말이 실현될 방법은 참 쉽지 않다. 물질만능주의 시대답게 역시 이 그리고 고가의 물건들이 최고의 선물로 여겨지고는 있지만,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순수하다. 요요 한 개, 작은 나노블럭 한 통, 스티커 한 장 등의 크지 않은 선물로도 집에 가다말고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만져보고 들여다보며 즐거워하니 말이다.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하며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날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은 말야~ 어린이날도 축하하고, 5월 생일을 맞이한 친구들도 축하하고, 더불어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현해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자원봉사 선생님들도 함께 참여 하셨고. 오늘은 서로 감사하고 축하하며 함께 음식을 나눴으면 해.” 아이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지만 힘껏 축하의 박수를 쳐 주고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그리고 선생님들을 자신들의 옆자리에 앉으시라고 권하며 ~ 이거 완전 맛있어요!” 라면서 평소에 못 다한 이야기들도 함께 도란도란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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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편지를 쓰고 있어요>

 


맛난 음식을 나눈 후 모처럼 공원에서 놀려고 했으나 너무나 세찬 비바람 덕분에 아이들은 센터로 돌아와 옹기종기 모여 앉게 되었고, “부모님께”, “할머니 할아버지께등등 곧 다가올 어버이날을 생각하며 그동안 배우고 느낀 감사를 예쁜 편지지에 솔직한 글과 그림으로 정성껏 표현하였다. 몸도 맘도 쑥쑥 커 가는 모습을 바라본다는 것은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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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선생님께 보내는 용감한 현제의 편지>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두고 갑작스레 생각지 못한 감사한 선물을 받게 되었다. 우리 센터의 장난꾸러기이자 분위기메이커, 그리고 누구보다도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매일 보여주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용감한 형제의 선물이었다. 아이들은 꼭꼭 눌러 쓴 편지와 직접 만든 카네이션, 그리고 형제의 엄마가 마음을 담아 쓴 손 편지를 가지고 왔다. 물론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두 친구,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가 보내준 글을 읽는 순간 정말 마음 뭉클해지며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사함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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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편지>

 

그냥 두면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을 작은 돌멩이 일지라도 매일 사랑을 담아 정성껏 갈고 닦아주고 나면 비로소 반짝이는 보석이 되는 것처럼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그 아이들의 가정들이 모두 함께 즐겁고 감사하며 더 아름다운 내일을 만들 수 있기를나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항상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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